"국내 인터넷 도입 30주년..선도국 역할 필요"
전길남 게이오대 교수, 인터넷 3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강조
2012-05-30 15:05:03 2012-05-30 18:42:38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국내 인터넷 도입은 다른 나라에 비해 10년 이상 빨랐습니다. 인터넷 선진국답게 인터넷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선도국 역할이 필요합니다."
 
'국내 인터넷의 선구자'로 불리는 전길남 게이오대 교수(사진)는 3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터넷 3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교수는 국내 인터넷 도입 30주년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면서도 인터넷 선두 주자로서의 역할을 주문했다.
 
국내 인터넷은 전 교수가 지난 1982년 5월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구미 전자기술연구소(KIET)의 컴퓨터에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할당받아 전용선을 연결한 것이 시초다. 이후 1994년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인터넷이 급속히 성장했다.
 
전 교수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10년 가까이 앞서 있다"며 "인터넷 기반 경제는 국내총생산(GDP)의 7%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라고 말했다.
 
그는 ▲초고속망 ▲전자정부 ▲스마트폰 등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그는 인터넷 선진국으로의 역할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바이러스·스팸 등의 보안 문제, 사생활 참해 문제, 인터넷 오용, 인터넷 폭력 등을 취약점으로 지적했다.
 
전 교수는 "우리가 인터넷 선두그룹에 속하다 보니 인터넷 폭력 등과 같은 부작용을 가장 먼저 겪고 있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50억 인구를 상대로 이를 대처할 수 있는 모범답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도입으로 새로운 기회와 문제를 동시에 경험한 선도 국가로서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취약점을 보안하고 강점을 유지해 국제 인터넷 조율에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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