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공공목적으로 사용하는 시설의 강당, 회의실 등 716개 공간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7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주민조직과 시민단체, 동호회 회원 등 시민이면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시내 곳곳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평생학습, 마을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모임, 각종 회의 등 시민들이 사용할 443개 시설, 716개 공간을 개방할 방침이다.
우선 1단계로 오는 7월초부터 시내 25개 시설(31개 공간)과 중구.성북구.은평구.서대문구.구로구 등 5개구 124개 시설(214개 공간)을 시범 개방한다.
이어 2단계로 12월초께 20개 자치구내 319개 시설(502개 공간)을 본격 오픈한다.
이를 시간대별로 보면 716개 개방 공간 중 평일주간(오전 9시~오후 6시) 517개, 평일야간(오후 6시~오후 9시) 294개, 주말(오전 10시~오후 5시) 365개 공간 등이다.
이용요금은 2시간 기준으로 면적(33㎡이하~330㎡초과)에 따라 1만원~4만원 선이다.
다만 면적이 617㎡인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의 경우 이용요금은 12만원이며, 공공요금은 이용자가 별도로 추가 부담한다.
서정협 서울시 행정과장은 "공공시설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함으로써 마을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복지, 안전 등 지역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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