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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개발·재건축 모델 만든다
이달 안 용역 착수..내년께 시범사업 실시
2012-05-13 13:15:30 2012-05-13 13:16:16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주거단지 정비 사업에 적용할 창조적인 정비계획 모델과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동일한 용적률 체계 하에서 건폐율 일조권 등 건축기준을 탄력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활용해 재개발·재건축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창조적 주거단지 모델과 가이드라인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별건축구역 제도는 창의적인 건축을 통해 도시경관을 향상하고 건축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 건축법에 신설됐다.
 
시는 그동안 건축규제 등을 통한 소극적 유도방식에서 관련 모델을 직접 개발해 보급하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주거공간의 다양성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동일한 용적률 체계 하에서 건폐율, 일조권 등 대부분의 건축기준을 완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배치, 조경 등 시장 경쟁력을 갖춘 창조적인 디자인이 가능하다.
 
시는 이달 안에 용역에 착수, 6개월간 재개발·재건축 정비지역 특성에 따라 시가지형·구릉지형·수변형·역세권형 등 모델을 유형별로 분류할 계획이다.
 
이어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지침)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희망지역을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공공관리 멘토링'에 나선다고 밝혔다.
 
내달 8일까지 총 25개 자치구 287개 추진위원장과 조합장을 대상으로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공공관리'역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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