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자산운용 “하이일드 채권, 불확실한 장세 대안”
2012-05-09 10:03:45 2012-05-09 14:20:14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하이일드(high yield) 채권에 대한 투자매력이 갈수록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한 고위험 고수익 채권이다. 대신 일반 투자적격 등급의 채권보다 높은 수준의 이자를 지급한다.
 
9일 게리 매디치 JP모간자산운용 컬럼버스 채권운용팀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는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과 같이 선진시장의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일드 채권은 주식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 조정 수익률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하이일드 발행 기업들의 부도율이 역사적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하이일드 채권 투자에 있어 호재라는 설명이다.
 
매디치 CIO는 “경제 향방이 불확실한 때에는 과거 경기 위축이나 경기 확장, 금리 인상시기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해 준 하이일드 채권과 같은 자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경제의 회복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채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역사적으로 경기 회복은 하이일드 채권 발행회사들의 재무구조를 강화시키고 스프레드를 축소시켜 하이일드 시장에 긍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과거 하이일드 채권이 높은 쿠폰(표면이자) 수익률을 바탕으로 대부분 수익을 기록했다는 점과 1999년, 2004~2006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국채 및 일반 투자 등급 채권은 마이너스 수익을 낸 반면 하이일드 채권은 높은 쿠폰 수익률을 바탕으로 수익을 냈다는 점을 배경으로 꼽았다.
 
실제 2000~2003년 저성장 국면과 2007~2011년 경기침체기에 뉴욕증시 S&P500지수는 각각 연 -16.5%와 -2.32%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하이일드 채권시장은 연 2.32%와 8.12%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경기 확장기였던 2003~2007년에도 하이일드 채권은 연 10.69% 수익률로 주식시장 수익률 16.03%에 근접했다.
 
매디치 CIO는 “하이일드 채권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또는 주식시장이 상승하더라도 주식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투자대안”이라며 “JP모간자산운용은 지난 3월 12일 국내 최초로 듀레이션 컨셉을 적용한 JP모간 단기 하이일드 채권 펀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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