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인구 1000만 서울에 새아파트 겨우 500가구?
5월~6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세부정보를 두고 국토부와 전문가들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국토부는 월별 기준 6월 입주가 급증하며 하반기 전세시장 안정을 기대하는 반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년 대비 입주량 급감에 전세난은 여전히 재발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안정세로 접어들 것인지 아니면 입주 물량 부족에 다시 빨간불이 들어온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토부 “6월 입주량 많아 하반기 전세 안정”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7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4만637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5750가구, 서울 2629가구, 지방 2만627가구이다.
특히 김포 한강(3702가구) 부산 화명(5239가구) 세종시 첫마을(4278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시작되는 6월에 입주물량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9498가구, 60~85㎡ 2만1422가구, 85㎡ 초과 1만5457가구로 최근 수요가 많은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66.7%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6~7월 중 전국·수도권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하반기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 “입주 전년 대비 급감 전세난 해소된 거 아니다”
월별 전국 전체 통계로 봤을 때 6월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국 아파트 입주량은 급감한다.
전년동기 대비 전국(5만5057가구) 15.7%, 수도권(2만9168가구) 11.7%, 지방(2만5889가구) 20.3% 각각 줄어든 물량이다. 서울(7934가구)은 무려 66%나 입주아파트가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을 포함한 시기별 서울 입주 물량은 5월 759가구, 6월 1335가구, 7월 535가구에 불과하다.
서울디지털대학교 김준환 교수는 “부동산은 날씨와 생활에 영향을 많이 받아 계절에 따른 변화가 심하다”며 “입주(준공)를 포함한 대부분의 부동산 통계는 전월 기준이 아닌 전년 같은 계절을 비교해야 한다”고 부동산 통계의 함정을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