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린 1136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0.5원 오른 1141.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한 것은 유로존 정치적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정치불안으로 유럽재정위기의 불확실성을 높였던 네덜란드가 당초 우려와 달리 국채발행에 성공했다.
게다가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당초 목표했던 발행물량을 채우는데 성공하면서 유로존 채무위기 확산 우려가 완화되며 유로화는 달러화와 엔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에서는 주택경지 지표들의 선전과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전 뉴스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의 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채권시장 안정과 미국 기업 실적 호조를 반영해 4.8원 내린 1136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오전장 중 하락폭을 축소하며 1140원대에 진입한 환율은 재차 1130원대로 복귀했고, 오후장 동안 소폭의 하락폭 확대 흐름을 나타냈다. 오후 2시를 전후로 국내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하락 반전한 환율은 1141.3원에 장을 마쳤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국채시장의 안정과 미국 주택경기지표의 선전 및 기업실적 호조 등에 따른 하락압력을 받았다”"면서도 "오늘밤 발표될 미국의 FOMC 결과를 앞둔 경계감으로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대 된 점 등도 환율의 하락을 제한했다"며 "향후 환율은 수차례에 걸쳐 저항이 확인된 1140원대와 저가매수 및 결제수요(달러매수)가 유입되며 1130원대 사이의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28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79원 내린 140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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