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美 경제지표 부진에 상승..1139.4원(1.3원↑)
2012-04-20 15:43:03 2012-04-20 15:43:12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오른 1139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1.3원 상승한 1139.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스페인이 장기국채발행 목표액를 달성했지만 10년물 발행금리가 지난 1월 대비 상승해 6%에 근접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보다 2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고, 기존주택판매 역시 전달대비 줄어들었다.
 
반면, 외환당국의 시장개입과 네고 물량의 출회에 이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확충방안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커진 점이 환율의 상승폭 확대를 제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스페인발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미국 경제지표 부진을 반영해 0.9원 오른 113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1140원대 진입한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후 1시를 전후로 상승폭을 축소한 환율은 1130원대에 복귀했다. 장마감까지 1130원대 흐름을 이어간 환율은 1139.4원에 장을 마쳤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스페인발 유럽재정위기의 지속과 미 경제지표의 부진에 따른 상승압력을 받았다"며 "외환당국의 시장개입과 네고 물량의 출회 등이 환율의 상승을 제한했고, 이틀에 걸쳐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IMF의 재원확충방안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환율의 하락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IMF는 추가재원 목표액 4000억달러의 80%인 3200억달러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며 "따라서 환율은 1140원대의 저항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향후 1130원대 중후반의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7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59원 오른 13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