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4원(0.3%) 오른 113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0.2원 오른 1135원에 출발해, 오후장중 1138.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현재는 1138원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6%대를 기록한데 이어 CDS 프리미엄이 500bp(1bp=0.01%)를 상향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며 유로존 재정위기 관련 우려가 증폭됐다.
여기에 지난주 환율이 1130원 초반까지 하락한데 따른 레벨 부담감이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럽쪽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가 전이될 가능성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됐다"며 "지난주 환율이 1130원 초반까지 밀린데 따른 레벨 부담도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삼성전자 배당금 송금이 있지만 오전장중 정리된 것 같다"며 "국내증시가 낙폭을 만회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지난주 금요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97원 오른 140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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