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애플이 대규모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980억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던 애플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줄 결정을 내렸다. 이날 이사회를 가진 애플은 첫 배당과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혔다.
애플은 오는 7월 1일 시작되는 2012회계년도 4분기 부터 주당 2.65달러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 주가 수준에서 봤을때 배당률은 연간 1.8% 수준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배당률인 2.5%와 휴렛팩커드(HP)의 2%보다는 낮게 책정돼다.
애플은 또 다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9월 30일부터 3년에 걸쳐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도 나서기로 결정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 콜을 통해 "대규모 배당과 자사주 매입 결정은 회사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배당 규모가 100억달러에 해당하는데, 이는 애플이 창출하는 수익의 일부에 불과하며 나머지 자금으로도 애플은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스티브 잡스 전 CEO는 배당에 있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는 배당보다는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회사의 성장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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