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7선의 조순형(77) 자유선진당 의원은 15일 "노병은 결코 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라지지도 않는다"며 서울 중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맥아더 장군이 노병은 결코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라고 했는데 고쳐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출마한다"면서 "이번 4.11 총선에서 당의 간곡한 출마 권고와 결정을 받아들여 결심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고민과 번민 끝에 내린 쉽지 않은 결심이었다"며 "18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7선에 이르는 의정생활을 접기로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기에 더욱 그러하였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개인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라는 신념으로 30여년의 정치인생을 일관하여온 저로서는 당과 국가를 위하여 한번 더 희생, 봉사하라는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중구는 고 조병옥 박사의 아들인 조 의원의 출마로 여야 2세 정치인들의 격돌장이 됐다. 새누리당은 고 정석모 전 의원(6선)의 아들 정진석 후보를 전략공천했고, 민주당에서는 정대철 상임고문(5선)의 아들 정호준 후보가 유선호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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