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한국기업과 '윈-윈' 성장 모색"
강성욱 사장 "에너지·헬스케어 등 파트너십 강화할 것"
2012-03-14 15:07:22 2012-03-14 15:07:38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GE가 한국에서 몇 개 기업과 제휴하느냐고요? 차라리 제휴 안하는 기업 수를 세는 게 빠를 겁니다."
 
전세계 150여개국과의 막강한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 GE가 한국 법인인 GE코리아를 통한 한국 기업들과의 강한 연대를 과시했다.
 
GE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강성욱 신임 총괄 사장(사진) 취임 간담회를 열고, 한국이 보유한 강점과 GE의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한국 기업들과 국내외 시장에서 동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E가 국내에서 전략적 제휴에 성공한 대표적인 예로는 지난 2004년 10월 공식 출범한 현대캐피탈-GE소비자금융 합작 법인이 꼽힌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조병렬 GE코리아 전무는 "GE의 현대캐피탈 지분 참여는 소수지분(소유주식이 발행주식의 절반 이하인) 투자자로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한 사례인 동시에 가장 성공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GE코리아는 앞으로 에너지, 헬스케어 등 사업영역을 막론하고 국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월1일 취임한 강성욱 사장은 "GE의 올해 글로벌 혁신지표 조사에서 한국이 5위를 차지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국가로 나타났다"며 "우수한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인재를 보유한 한국의 혁신성을 GE의 글로벌 경쟁력인 브랜드 파워, 공인된 기술력, 다양한 사업 운영 경험 등과 접목해 한국 기업과 '윈-윈(Win-Win)'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E는 한국 수출 총액의 10%를 담당할 정도로 급성장한 국내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기업들의 해외 사업 확대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중동을 비롯한 개도국 시장의 발전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GE의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GE는 현재 한국 EPC 기업만을 위한 EPC 지원 전담조직(EPC Center of Excellence)도 운영하고 있다.
 
또 경기도 성남 소재의 한국 GE초음파는 본사 초음파 제품 생산의 30%를 담당할 정도로 기술력이 검증된 초음파 진단기기 연구개발·생산기지다. GE코리아는 이곳에서 국내 공급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체 생산물량의 90% 이상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그밖에 GE에너지가 올해 경기도 판교에 설립할 'GE 에너지 기술센터'는 발전소와 석유화학 플랜트의 설비 상태를 점검하는 소프트웨어와 제어시스템, 첨단 센서·스마트그리드 기술을 개발하는 아시아 대표 연구개발(R&D) 기지가 될 것으로 GE코리아 측은 기대하고 있다.
 
강 사장은 향후 목표에 대해 "GE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장점을 '원(One) GE 솔루션'으로 묶어 한국 시장에서 향후 3~5년 안에 2~4배의 매출 성장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절대 양보해선 안되는 게 윤리경영·투명경영이라고 본다"며 "GE코리아의 최종 목표는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기업시민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GE코리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기 위해 국내 고용창출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했다.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 수 년간 이러한 추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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