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애플이 '뉴 아이패드'와 함께 공개한 신제품 애플TV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애플은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애플TV를 공개했으나 이는 완제품이 아닌 셋톱박스다.
3세대 애플TV 완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
이날 공개된 애플TV는 기존의 셋톱박스를 업그레이드한 형태이며 1080p 풀HD 비디오를 지원한다.
커버 플로우로 불리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채택됐는데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iOS의 UI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튠스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이용해 좋아하는 영화나 TV쇼를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구입한 후 재생시킬 수 있으며, 이를 즉시 HD TV 화면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상에 저장된 콘텐츠를 TV를 통해 재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출시 가격이 99달러로 저렴해 일부에서는 향후 저가 스마트TV 시장이 형성되리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영찬 신한금융 연구원은 "완제품도 아닌 셋톱박스이기 때문에 비쌀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국내 출시 여부도 결정되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전 애플TV도 500만~600만대 판매에 그친 점으로 볼 때 새로운 애플TV도 시장에서 파괴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완제품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TV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애플 홈페이지에 공개된 새 애플TV 셋톱박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