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월 선물옵션 만기에 차익거래를 통해 출회될 물량의 규모를 1조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말 연말배당을 노리고 유입된 차익잔고와 단기성 차익거래 물량이 이번 만기당일 하루동안 집중적으로 매물화 될 것이란 설명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최근 베이시스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만기엔 만기주간내내 일정량의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기보다는 만기당일에 매물이 일시에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동시만기 후 외국인주도로 프로그램 매수가 8조5000억원 가량 유입됐기때문에 매물화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프로그램매매와 관련된 자금의 성격을 고려할 때 극단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비차익매수(5조8000억원) 자금은 유럽중앙은행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시행 이후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이머징 마켓으로 유입된 자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들 자금 중 일부는 단기성 자금도 상당폭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이머징 마켓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이 자금이 단시일내에 매도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 연구원은 "최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을 감안할때 만기물량이 쏟아진다고 해도 추세를 바꾸어놓진 못할 것"이라며 이번 만기엔 조정시 매수관점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림] VANGUARD EM ETF 순자산 추이
<자료:Bloomberg, 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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