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떤 회사인가요?
기자 : 제가 취업준비를 할 때도 그랬고 많은 분들이 취업 준비를 할 때 이 사이트의 도움을 받았을 텐데요. 오늘 소개할 기업은 바로 취업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인에이치알(143240)입니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 2005년에 다우기술로 편입되면서 본격적인 취업포털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현재 순방문자수 1위의 취업포탈인 ‘사람인’을 운영하는 등 취업관련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삽니다.
온라인사업부와 오프라인사업부가 천체 매출에서 각각 40%와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 많은 투자자분들이 사람인에이치알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을 듯 합니다. 지난 21일에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 이후 급등세를 타고 있어 많이 눈에 띄던데요.. 어떤 사업구조에서 어떤 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지 많이 궁금한데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 제가 앞서 사람인에이치알은 취업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라고 소개를 드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인에이치알은 ‘취업시장’이라는 업황에 따라 실적이 연동됩니다.
결국엔 사람인에이치알을 알기 위해서는 취업시장이 어떤 식으로 커왔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010년 국내 취업시장 규모는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취업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이 시장이 2008년 1조4000억원, 2009년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한 것을 감안한 다면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람인에이치알이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는 온라인 부분을 떼서 살펴 본다면 2008년 713억원, 2010년 1025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는 1370억원의 온라인 취업시장을 형성해 연평균 22%가 넘는 성장세를 보여온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 취업시장의 성장세가 굉장히 높은 것 같네요.. 이럴수록 경쟁사들이 시장이 많이 진입했을 거 같은데.. 현재 사람인에이치알의 위치는 어느 정도 되죠?
기자 : 오프라인의 경우 워낙에 진입장벽이 낮아서 경쟁자도 그만큼 많은 상황입니다. 때문에 현재 어느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규정을 하기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만큼 절대 강자가 없는 시장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구요..
하지만 온라인 취업시장에서 사람인에이치알의 위치는 눈에 뜁니다. 이 시장에서 상위 3개사인 사람인을 비롯, 잡코리아와 인크루트가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사람인은 현재 순방문자기준에서는 1위, 매출액기준으로는 2위를 기록해 ‘잡코리아’와 함께 확고한 양강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사람인은 2005년에 처음으로 취업포털 시장에 진입해 후발업체라는 인지도의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회사측은 신입/공채 시장 1위라는 선택적 목표에 집중한 것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000대기업 공채속보, 공채달력 등 사람인에이치알만의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최근 4년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이 54%를 육박했거든요.. 같은 기간 최대 경쟁사가 22% 수준의 성장세를 보인 것을 감안한다면 성장률 측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 자 이렇게 듣다 보니.. 결국 방문자수 증가가 매출액 성장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기자 : 그렇습니다. 방문자수 증가가 매출액과 연결되는 이유는 바로 취업포털 사업의 주 수입원이 유료 채용공고이기 때문입니다.
유료채용공고는 기업이 채용을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기업홍보를 하고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구직자가 필요로 하는 가장 중요한 정보가 곧 ‘채용공고’이기 때문에 채용 공고수가 많은 사이트에 방문자가 몰리게 되고 방문자가 많이 몰리는 사이트에 다시 기업의 채용공고가 집중되는 순환이 이뤄져 방문자수가 증가할수록 수익이 증가할 개연성이 높은 겁니다.
사람인에이치알은 구인광고 1건당 하루에 10만에서 40만원을 과금하고 있습니다. 경기불황에도 대기업의 구인광고는 감소하지 않아 안정적인 광고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 자.. 그렇다면.. 향후 사람인에이치알이 높은 성장성을 보이기 위해서는 결국엔.. 취업시장이 어떻게 늘어날 것인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취업시장..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 사람인에이치알은 고용시장 확대로 추가적인 성장세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구인•구직에 대한 신규수요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데다 기업의 수시채용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채용시장은 2010년 339만명의 신규 구직자와 217만명의 신규 구인수요를 발생시켰고 이 숫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셉니다.
이정근 사람인에이치알 대표의 얘길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그럼 그밖에 사람인에이치알의 성장동력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기자 : 최근 들어 온라인 시장에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성화 됨에 따라 해당 광고 시장이 확대돼 가는 추셉니다.
이에 따라 사람인에이치알은 시장변화에 발맞추어 모바일 웹 서비스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출시한 연봉계산기를 선두로 지난해에는 ‘공채의 명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SNS 취업중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20~30대 중심의 주 고객층을 40대 이상까지 확대시키고 대기업 중심의 고객기업군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까지 넓힌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다우-키움그룹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정근 대표의 말을 들어보시죠.
앵커 : 어떤 기업이던지 좋은 점만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좀 우려될 만한 사항들도 있을 텐데요..
기자 : 그렇습니다. 경기변동에 따라 기업이 신규 및 경력직원 채용폭을 축소할 경우 사람인에이치알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 젊은 구직자층은 이미 온라인 구직시장을 이용하고 있어 향후 온라인 구직자수 증가는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우려할 만한 사항입니다.
신규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구인광고 단가인하 등의 경쟁심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 자. 그럼 이제 실적에 대해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적이.. 지난 2008년에는 적자였다가 굉장히 빠르게 성장했어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08년에는 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앞서 말씀 드린 취업포털에서의 매출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 지난해에는 6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회사측에서는 올해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0억원, 75억원으로 잡고 있는데요.. 최근 사람인에이치알의 성장추세를 감안할 때 이 같은 목표치는 달성 가능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 마지막으로 투자전략을 짚어 보도록 하죠. 최근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겼을 것 같아요?
기자 : 그렇습니다. 공모가 5000원을 기준으로 본다면 예상 PER은 5.9배 수준으로 저렴했는데요 최근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급격하게 떨어진 상황입니다. 아울러 신규상장종목은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 시점에서의 매수는 부담스러운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취업포털 시장이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월평균방문자 1위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감안한다면 가격 조정 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