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도요타의 야심작, 새롭게 풀모델 체인지 된 7세대 모델 뉴캠리가 국내에 선보였다.
한국도요타는 18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트루 프레스티지 세단 뉴 캠리'의 한국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18일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우)과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뉴캠리 출시 행사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과 오카네 유키히로 도요타자동차 수석 엔지니어 뿐만 아니라 아키호 도요타 사장까지 방한해 뉴캠리 출시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아키호 도요타 사장은 이번 방한에 대해 "지난해엔 일본 대지진 사태에 도움을 준 한국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 위해 혼자 왔지만 이번엔 '뉴캠리'와 함께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며 "뉴캠리의 한국 도입에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한 사람의 비즈니스맨으로서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미국 판매 모델 중 최상위인 2.5 가솔린 XLE와 2.5 하이브리드 XLE 총 2가지로, 전량 미국에서 생산된다.
특히 뉴캠리는 출시 전부터 가격이 공개돼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가격은 2.5 가솔린 XLE는 3390만원, 2.5 하이브리드 XLE는 4290만원으로 책정됐다. 2010년형 모델보다 100만~30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도요타는 이같은 가격 책정에 대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인해 예상되는 경쟁 차종의 관세인하부분과 개별소비세 인하부분을 모두 반영해 가격을 낮췄다"며 "좋은 제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도요타 가격정책인 '양품염가(良品廉價)'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뉴캠리의 개발 콘셉트는 '뉴 ERA 세단'이다.
'시대'의 뜻을 지닌 ERA는 '감성적(Emotional)이면서도 이성(Rational)을 갖춘 차를 만들겠다'는 염원에서 각각의 단어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도요타는 "차를 타는 순간 느껴지는 고급스러움과 주행을 통해 느껴지는 드라이빙 퍼포먼스 등 고객의 '감성'에 호소하는 부분과 기존 캠리의 핵심인 높은 품질과 신뢰성 등의 '이성적'인 부분을 철저히 분석해 새로운 캠리로 탄생했다"고 말했다.
가솔린 모델은 2494cc 직렬4기통에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출발 직후의 엔진 회전수의 상승을 억제하고 동력 전달효율을 향상시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연비는 기존 모델에 비해 6.6% 향상된 12.8km/L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롭게 개발된 2.5L엔진과 소형 경량화한 신개발 파워컨트롤 유닛이 배터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합을 이뤄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기존 모델 대비 20% 향상된 23.6km/L의 연비를 보인다.
조수석 무릎에어백과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이 채택된 것을 포함, 동급 최고인 10개의 에어백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디자인은 '래셔널 테크 다이내미즘(RATIONAL TECH-DYNAMISM)'을 키워드로 표현했다.
외관은 모던하면서도 날렵해졌다. 전면은 전체적으로 낮고 와이드하게 보이는 반면, 측면은 17인치 휠을 탑재해 차분하면서도 모던하게, 후면은 날카롭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
뉴 캠리는 103가지의 디테일을 포함하고 있다. 뉴캠리의 캐치프레이즈가 'Have it all'인 것도 뉴캠리만의 디자인과 주행성능, 실내공간, 편의사양 등 탑승자를 세심하게 배려한 뉴캠리만의 디테일한 매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이번에 풀 모델체인지를 한 7세대 캠리는 그야말로 '트루 프레스티지 세단'이라는 정의에 어울리는 모델"이라며 "뛰어난 상품성, 경쟁력 있는 가격, 차별화된 마케팅 프로모션의 최상의 조합으로 연간 6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뉴 캠리의 한국 출시를 계기로 한국에서 토요타의 새로운 역사의 첫 장을 열어 고객들이 가장 만족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83년 미국에서 첫 출시된 캠리는 도요타의 차량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모델 중 하나로, 탁월한 품질과 신뢰성, 넓은 실내공간과 안락한 승차감으로 지난 30년간 우아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글로벌 세단으로 평가 받아왔다.
한국 시장에서는 지난 2009년 도요타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도입된 이후, 지난해 2020대가 판매돼 수입차 판매순위 9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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