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고통 역대 3번째..임금 줄고 물가 오르고
2011-12-28 11:41:11 2011-12-28 11:42:51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실질소득감소와 물가부담으로 올해 가계의 고통정도가 역대 3번째로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실질임금 증가율은 -3.49%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9.31%와 금융위기 때인 2008년 -8.54%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임금상승률은 이에 미치지 못해 실질소득이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실업률을 더한 가계고통지수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평균 7.5에 달했다. 카드대란 직후인 2001년과 금융위기인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실업률이 3%대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가계고통지수가 악화된 것은 높은 물가상승률때문으로 분석된다.
  
가계고통은 내년 상반기에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고용사정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년 1월 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BSI)는 79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 불확실성을 답한 기업비중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고용여건이 악화해 가계고통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국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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