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제프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은 내년 세계경제에 대해 중국 등 신흥경제 성장세가 유지되고, 미국·유럽 등 선진국 경기침체가 완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23일 밝혔다.
이멜트 회장은 특히 "중국은 전세계 자원 부국들의 성장을 이끄는 엔진으로서, 내수 소비를 성공적으로 촉진시킬 것"이라며 시장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목표 지향적이고 효과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중국의 12차 5개년 계획이 진행되는 것을 기점으로 신흥경제 성장폭은 두드러질 것이며, 이는 GE에게도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멜트 회장은 또 유럽경제에 대해서도 "최악의 상황은 면할 것으로 본다"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유럽 불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리먼 사태'와 같은 사건이 일어난다면 글로벌 경제에 대한 확신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며 "정확한 결과는 알 수 없지만, GE는 최악의 경우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나은 상황이고, 매일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정치가 소비자들의 심리 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현재 조금은 개선된 것으로 보이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확신이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멜트 회장은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일정 부분 공감했다.
그는 "내년엔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자재 인플레이션이 높을 것"이라며 "이를 반영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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