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도입 앞두고 펀드매니저 이동 ‘활발’
2011-12-14 14:33:11 2011-12-14 14:34:47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을 앞두고 운용사들이 헤지펀드 운용역들을 본격 배치함에 따라 펀드매니저들의 자리 이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헤지펀드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직후인 10월1일부터 12월1일까지 2개월 동안 운용인력변경공시는 2889회에 달했다.
 
직전 2개월(8월1일~10월1일)의 1100회에 비해 2.6배 가량 많은 횟수다.
 
자산운용사들이 오는 23일 한국형 헤지펀드 본격 출시를 위해 내·외부에서 펀드매니저들을 헤지펀드 운용역으로 이동시킴에 따라 운용인력 변경 공시가 많아진 것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운용 경력 12년인 베테랑 매니저 박기웅 이사가 채권형 헤지펀드 운용을 맡게 되면서 ‘미래에셋맵스법인전용MMF1호’와 ‘미래에셋맵스 TIGER 인버스국채3Y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파생형)’ 펀드의 운용역을 신재훈 매니저로 변경했다.
 
홍성범 과장도 국내와 아시아 롱숏전략 헤지펀드를 담당하게 됨에 따라 기존 ‘미래에셋맵스스마트증권투자회사제5호(채권혼합)’펀드 운용을 김철민 매니저가 맡게 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우건 매니저가 헤지펀드 운용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 자리를 장윤희, 최상덕 매니저가 대신하게 됐다.
 
산은자산운용은 구성민 매니저가 헤지펀드 운용을 맡게 되면서 기존 운용 펀드를 유리자산운용에서 온 오준완 팀장에게 맡기게 됐다.
 
한화자산운용이 새롭게 출범하면서 펀드매니저들이 줄줄이 이동하기도 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9월 한화투신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을 합병해 출범했다.
 
이후 글로벌 주식운용본부를 신설, 동부자산운용의 박준흠 글로벌 운용본부장을 스카우트했다.
 
박준흠 본부장은 "한화자산운용이 합병 후 규모가 커지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이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부자산운용은 공석이 된 글로벌 운용본부장 자리에 한규성 한국투자신탁운용 매니저를 영입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신운용은 기존 인력을 대체할 새로운 인재를 뽑고 있는 중이다.
 
개인적 이직으로 인한 변경 공시도 이어졌다.
 
유진자산운용은 김기봉 투자총괄책임자(CIO)가 레이크 투자자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기존 펀드 운용을 정균식 주식운용본부장이 맡게 됐다.
 
KB자산운용 역시 이석원 이사가 최근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으로 이직하면서 운용인력 변경 공시를 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3월말 결산 시즌이 다가오면 연봉이나 처우 문제로 펀드매니저들이 본격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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