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9p 하락(마감)
개인투자자 2300억원 순매도
의약·보험 ·운수창고 ·음식료 상승
전기가스 ·의료정밀 ·운송장비 하락
삼성전자, 장중 101만원 터치
안철수연구소, 코스닥 시총 8위 등극
입력 : 2011-11-30 17:52:44 수정 : 2011-11-30 17:57:02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대형은행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자금 이탈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9.01포인트, 0.49% 내린 1847.5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초반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확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858선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10월 경기선행지수 부진과 S&P의 글로벌 대형은행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 반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대형은행이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자금사정이 악화될 경우 국내증시에서도 투자자금을 회수해 갈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S&P는 29일(현지시간) 금융산업에 대한 새로운 평가기준을 적용해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37개 글로벌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다.
 
통계청은 이날 10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마이너스 0.4%p를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EFSF의 구체적인 증액 규모와 방법이 제시되지 못한 점도 부담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71억원, 100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229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2936억), 비차익(3940억) 합산 687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0.9% 상승한 가운데 보험(0.7%), 운수창고(0.7%), 음식료(0.5%)업종도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2.8% 하락했고 의료정밀(2.6%), 운송장비(1.7%), 통신(1.2%), 증권(1.0%) 업종도 내렸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외환은행 인수가격 인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3.1% 올랐다.
 
금호석유(011780)는 대주주 지분 블록딜이 진행 중이란 소식에 7.5% 급등했다. 한국타이어(000240), 금호타이어(073240), 넥센타이어(002350), 동아타이어(007340) 등은 원재료가격 하락에 실적 호전세가 이어질것이란 증권사 전망에 동반 상승했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CI) 한국 스탠더드 지수 편입과 관련한 외국인 매수 유입에 1.4%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이마트(071840)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각자 대표 체제에 전격 합의했단 소식에 3.1% 상승했다. 후성(093370)은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갱신 소식에 4.5%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101만원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이익 실현 매물에 밀려 0.1%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외국인 매물에 밀려 3.8% 하락했고 동국제강(001230)은 3분기 실적 부진에 4.1%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378개,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57개였다.
 
코스닥시장은 0.08포인트, 0.02% 오른 492.8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4억원, 35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21억원 순매수했다.
 
셀트리온(068270)은 바이오시밀러 출시 기대로 6.1% 상승했다.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안철수 원장의 정계진출 기대감과 메이플스토리 개인정보 유출사태 수혜로 상한가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OCI머티리얼즈(036490)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질 사업에 29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5.3%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는 MSCI 한국 스탠더드 지수 제외로 외국인매물이 급증하며 6.8% 급락했다. 상장 첫날 에스에프씨(112240)는 하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20개를 포함 381개였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6개를 포함해 567개였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유럽재정위기 해결 기대로 단기에 급등했다면 이제 다음달초까지는 유로존에서 실제로 이러한 기대감을 확인해줄 결과물이 나와야 할 시점이기 때문에 시장은 당분간 60일 평균선이 위치한 1820선 전후에서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미국 IT소비 모멘텀이 강한 상황이어서 IT업종은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원40전 내린 11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허준식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