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대한생명(088350)의 부진한 실적발표에도 증권가에서는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랐다.
대한생명은 2분기(7월~9월)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3.29% 감소한 76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08% 감소한 2조8500억원이다.
이에 대해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투자영업이익률이 해외채권평가손실로 하락했고 수입보험료 대비 사업비율이 임직원 성과급 지급으로 상승했다"며 "보험금 지급 청구 건이 증가한 점 역시 타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절성을 제외한 사업비 차익과 위험률 차익은 경상 수준이 유지됐다"면서도 "급격한 외부 금융 환경에 취약한 이자차익 구조는 향후 금융환경 변화에 실적 변동성을 키우는 변수로 계속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은 기대해 볼만 하다는 평가다.
박석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2분기의 일회성 손실요인이 감소하면서 이익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금융자산의 매각이익도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투자영업이익에서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연납화보험료(APE)가 전년대비 18% 증가하고, 보장성 APE도 감소추세에서 벗어나 6% 성장해 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의 회복이 기대된다"며 "전속판매채널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설계사의 숫자 및 정착률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기주식 매입으로 주가흐름 역시 양호할 전망이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장내 직접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자기주식 매입에 따라 주가는 당분간 탄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주가수준 역시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로 부담이 크지 않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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