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재정위기 우려 재점화에 국내외 펀드 '우울'
국내주식펀드 -1.83%, 해외주식펀드 -2.07% 수익률 기록
2011-10-02 15:25:22 2011-10-02 15:26:0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국내주식펀드는 -1.83%의 수익률을 기록해 한 주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해외주식펀드 역시 미국과 유럽의 재정문제에 금 가격과 유가까지 요동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영기간 1개월 이상인 1636개 국내주식펀드 가운데 54개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28% 하락했다.
 
코스피200지수가 한 주간 0.72% 하락해 이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가 -0.78%의 주간수익률로 소유형 중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 배당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는 각각 -2.70%, -5.05%의 수익률을 기록해 다소 부진했다.
 
◇ 국내채권펀드, 원화채권 매도가능성 우려로 ‘약세’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수요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는 환율상승에 따른 외국인 채권자금 이탈 본격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장기물 금리가 오름세를 타면서 국내채권펀드는 초단기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가 한 주간 -0.13%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부진했다.
 
국공채나 AAA등급 이상의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08%, 0.04% 하락했다. 반면, 금리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0.03% 상승했고,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04%의 수익률로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 글로벌 증시하락에 상품가격까지 요동..해외주식펀드 -2.07%
 
해외주식펀드는 미국과 유럽의 재정문제에 따른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금 가격과 유가까지 요동치며 한 주간 -2.07%의 수익률을 기록해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부분의 해외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일본주식펀드가 홀로 2%가 넘는 플러스 성적을 거뒀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국제원유 가격 하락 등의 악재로 가장 부진했다.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2.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재정안정화기금(EFSF) 규모확대에 관한 낙관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며 은행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해 선방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유럽 재무위기 해결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0.22% 하락했다.
 
인도주식펀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한 주간 4.43% 떨어졌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국제원유 가격 하락으로 석유주가 폭락 등으로 -9.10%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번 재정위기 한 가운데 있는 유럽신흥국주식펀드도 -8.00%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75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45개 펀드(개별 클래스펀드 포함)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주식, 일본주식 및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들과 러시아 및 유럽신흥국주식펀드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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