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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엠텍, 10월 중국서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
"올해 안에 3종 이상 출시..中시장 본격 공략"
2011-09-06 11:31:17 2011-09-06 13:44:18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003600)그룹이 올 초 엠텍비젼(074000)과 공동 출자를 통해 중국 현지에 설립한 SK엠텍이 이르면 다음달 중국시장을 노린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SK엠텍은 올해 안에 최소 3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내년에는 3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SK엠텍은 중국 시스템반도체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난 2월 SK그룹의 중국법인 SK차이나와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술기업인 엠텍비전이 공동 출자해 중국에 설립한 시스템반도체 전문업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엠텍은 올 4분기내, 이르면 10월께 완제품 형태의 중국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SK엠텍은 현재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리드코어 테크놀로지(Leadcore), 휴대전화 생산 전문업체인 심콤(SIM Com)과 함께 스마트폰을 공동개발 중이며 완제품 생산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SK엠텍은 자사 반도체 공급에 그치지 않고,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중국 업체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완제품까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필수 기능만을 구성해 콤팩트화했고, 중국시장에 맞춰 가격을 내려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게 만든 보급형 모델이다.
 
SK엠텍은 이를 시작으로 올 4분기 내 3종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SK엠텍의 이번 스마트폰 출시는 법인 설립 초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용 시스템반도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 처음 시장에서 현실화되는 것으로, 향후 SK텔레콤의 반도체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과 시장성을 판가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의 중국 통합법인인 SK차이나는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SK텔레콤 중국 CIC(오세현 중국 CIC 사장)가 SK차이나의 정보통신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SK엠텍은 시스템반도체 생산과 보급을 목적으로 세운 법인으로 독자적인 스마트폰 출시계획은 없다"고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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