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억울하면 출세 하라' 라는 말이 있다. 이름을 날리는 유명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에는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사회적인 대접이 다르기 때문.
갖가지 황당한 테마들이 기승을 부리는 증시에서도 '유명인 테마'는 가장 위험한 테마주로 분류된다. 기업 내용과는 전혀 상관 없이, 이름값 하는 사람들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 오른 주가는 한순간 거품 처럼 꺼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2일 주식시장에서는 해당 기업의 기초체력에 무슨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유명인들이 최대주주인 종목들이 급등하며 시장을 달궜다.
◇ 안철수 교수 시장 출마설..안철수연구소 '上'
이날 안철수연구소가 최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선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일부 언론이 안 교수가 다음달 26일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에 대해 측근과 논의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아직 결심했다는 단계는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나중에 고민을 하고 나름대로 방향성이나 결심이 서면 직접 제 입으로 말하겠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안 교수는 그동안 "정치는 체질에 안 맞는다. 권력 욕심이 없다"고 하면서도 "정치현실을 보고 있자니 점점 화가 난다"라고 밝혀 정치권 진입 가능성이 거론되어 왔다.
◇ 개콘 '황마담' 최대주주 오르자 '上'
엔터기술(068420)이 개그콘서트의 '황마담'으로 유명한 개그맨 황승환씨가 최대주주에 올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개그맨 황씨의 본명은 오승훈. 오씨의 지분은 23.6%(200만주)로 투자금액은 주당 4000원씩 총 80억원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지난달 12일 전 최대주주인 이종민씨와 100만주에 대한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 장외매수 등을 통해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전일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진을 측근으로 교체하고 사업목적에 영화,방송물 제작 및 투자, 연예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웨딩홀 운영 및 웨딩컨설팅업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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