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펀드 순자산 규모 300조

2011-08-04 14:15:57 ㅣ 2011-08-04 14:16:18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7월 국내 전체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300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해외주식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의 자금 이탈에도 불구하고 7월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월대비 9000억원 증가한 300조원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주식평가액 증가 및 파생상품 자금 유입으로 전체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증시 추가 상승 기대감에 3개월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유형별 순자산 규모를 살펴보면 전체 주식형펀드는 유럽 재정 및 미국 디폴트 위기에 해외주식형펀드 자금이 이탈하면서 순유출을 기록했다. 순자산 규모는 국내증시 상승으로 평가액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2454억원 증가한 100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형펀드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채권평가액이 증가하면서 순자산 규모가 전월대비 3694억원 증가해 4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MMF는 기관의 휴가철 자금 확보 및 세수요인에 따라 1조4000억원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순자산은 전월대비 1조3000억원 감소해 53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