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부산은행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정도 늘어났다.
그러나 순이자마진은 나빠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부산은행은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2324억2300만원의 영업이익을 벌었다고 공시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 2185억5700만원보다 138억원, 6.34% 늘어난 것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등 비이자부문수익이 증가했고, 지역 특화 상품 개발과 지역 밀착 영업추진 등으로 영업부문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영업이익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상반기 매출액이 1조3730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825억974만원보다 66.24%가 늘어난 것에 비하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지 못했다.
은행 관련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나빠지고 있어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 증가의 연관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1.53%로 전년동기 11.43%보다 0.10%포인트 상승했고, 연체 대출채권비율은 0.64%로 전년동기와 동일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64%로 전년동기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수익성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1.30%와 22.49%로 각각 0.11%포인트와 0.99%포인트씩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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