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전자부품의 핵심소재인 일렉포일을 생산하는 전문기업 일진머티리얼즈가 다음달 4일 거래소시장에 상장한다.

김윤근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일렉포일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글로벌 첨단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렉포일은 2차전지 음극집전체와 PC, 휴대폰, TV 등 모든 전자제품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1978년 일진부설연구소와 서울대 생산기술연구소가 손을 잡고 일렉포일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한지 10년만에 국내최초로 일렉포일을 생산한 일진머티리얼즈는 현재 리튬이온 일렉포일 분야에서 세계 1위, 범용 일렉포일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삼성, LG와 같은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산요, 히타치와 같은 안정된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아울러 고기능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원가관리시스템 운영으로 영업이익률이 지난 2008년 3.5%에서 2010년 3분기까지 15.3%까지 늘어난 상태다.
또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222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당기순이익 289억원을 달성해 이미 2009년 실적을 뛰어넘었다.
김윤근 일진머티리얼 대표는 일렉포일, LED, 에너지 소재에 사업역량을 강화해 2015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첨단 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2차전지 일렉포일 시장이 전기자동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중대형 전지 수요의 확대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이 분야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는 일진머티리얼즈는 세계 최초로 전동공구용인 건식형 2차전지와 전기자동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용인 습식형 2차전지를 양산할 수 있는 체제라며 올 하반기부터 2차전지 양극활물질(LMO)에서 매출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우위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서 모집된 자금 중 일부는 2차전지 음극집전체용 일렉포일 생산설비 증설에 이용할 계획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주당 희망 공모가격인 1만4100~1만5800원으로 총 1176만주를 공모, 1658억~185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전체 주식의 63.4%를 차지하는 최대주주의 물량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 동안 보호예수 물량으로 묶인다.
공모일정은 오는 16일과 1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을 확정 짓고 23일부터 24일까지 청약을 거쳐 내달 4일 거래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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