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는 위대한 전사"…이스라엘 총선 앞두고 공개 지지
네타냐후 '반색'…"엄청난 지지와 협력에 감사"
'야권 우세' 현 이스라엘 총선 상황서 반전 주목
2026-10-19 07:16:37 ㅣ 2026-10-19 07:17:19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2월2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동 기자회견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선을 9일 앞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집권당이 야권에 밀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위대한 전사 총리였고, 51년 동안 '이스라엘에 죽음을, 미국에 죽음을, 작은 사탄과 큰 사탄을 파괴할 것'이라고 외친 이란과 싸우는 데 있어서 평화를 위한 더 위대한 파트너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란)이 신속히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일(전쟁)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만약 이스라엘에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이름 '베냐민'의 애칭) 말고 잘못된 지도자가 있다면 미국이 직접 이 일을 해야 할 것이며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이스라엘에서조차 쏟아지는 엄청난 반대에도 강인하고 용감하며 뛰어났다. 이것이 바로 미국이 이스라엘에 요구하는 파트너"라며 "이 서한이 다가오는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의 총리 재선에 대한 나의 완전한 지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X(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엄청난 지지와 협력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함께 이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나온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첫 지지 선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레바논과 가자지구 문제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방침을 거스르면서 공개적 지지 표명을 피해 왔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총선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선두주자인 군 참모총장 출신의 가디 아이젠코트의 야사르당이 현 집권당인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에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가 네타냐후 총리의 총선 판세에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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