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선영 기자] 보금자리론의 비수도권 공급 비중이 2024년보다 9.6%p 떨어지면서 지방 우대금리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수도권 주택가격과 대출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비수도권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보금자리론 공급액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56.1%에서 지난해 54.7%, 올해 1~8월 46.5%로 낮아졌습니다. 2024년과 올해 1~8월을 비교하면 9.6%p 하락한 것입니다.
공급 건수를 기준으로 한 비수도권 비중도 같은 기간 9.7%p 떨어졌습니다. 경남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습니다. 경남의 보금자리론 공급액 비중은 지난해 5.6%에서 올해 1~8월 4.9%로 하락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보금자리론의 지역별 공급 불균형 문제가 지적됐지만 이후 지방 비중이 오히려 더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보금자리론에도 지방 우대금리 등 실질적인 우대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지역별 공급 비중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 대상 정책모기지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지방 우대금리 적용 시기, 세부 시행방안을 구체화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주금공에 지방 우대 방안과 지역별 공급 비중 점검 결과 등을 정리해 종합감사 때까지 국회에 보고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청년미래보금자리론 지방 우대금리는 40bp(0.4%p), 현행 미분양 주택을 생애최초 구입자에게는 20bp(0.2%p)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수도권 공급 비중이 낮아진 배경에 대해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금자리론 수요가 늘어난 영향을 제시했습니다. 김 사장은 "수도권 주택가격이 오르고 주택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금자리론에 대한 수요도 수도권에서 많이 늘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민간은행이 금리를 올리면서 보금자리론 금리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며 "종합적으로 수도권에서 더 많은 자금 수요가 발생했다고 생각한다"며 "비수도권 대출 비중이 줄어든 원인을 더 살펴보겠다"며 "앞으로 비수도권 지역의 대출 비중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를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장선영 기자 line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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