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하는 모습. (사진=합참)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21일 오전 발생한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 폭발로 부상을 입은 군 장병들은 최근 북한이 '국경선 요새화' 작업으로 지형 변화가 발생한 군사분계선(MDL) 인근 지역의 수색로를 개척하는 작전을 수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서부전선 MDL 인근의 지형 변화를 식별해 유엔군사령부에 현장조사를 요청했고, 다음 주 초 예정돼 있었던 유엔사의 현장조사에 앞서 어제 여건 조성을 위한 수색로 개척 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실장은 "작전병력은 지뢰탐지기를 이용해 수색로 개척 작전을 진행 중이었다"며 "상황 발생 지점은 MDL 근접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장 실장은 "정확한 위치와 폭발 원인 등 구체적인 사항은 유엔사와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신속하게 현장 확인을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며 "우리 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장 실장은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군 간부 2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작전병력들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장 실장은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중상을 입은 간부 2명은 방호복과 지뢰덧신 등 방호장구류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그 외의 부분들은 저희가 조사를 통해서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실장은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보도는 자제해 달라"며 "국가를 위한 장병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에 존중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오늘 등청하자마자 관련 상황 보고를 받았다"며 "가장 먼저 우리 부상 장병들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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