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정민철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게시한 5·18 관련 글을 공유했습니다. 정 부의장은 유시민 작가가 '촉법·용역 평론가'라고 평가한 인물 중 한 명인데요. 이 대통령이 유 작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재공유한 글은 "5·18을 폭동이라 운운하는 자들은 전부 엄벌에 처해야 한다"라는 내용입니다. 해당 글은 정 부의장이 5·18과 관련한 극우 세력의 허위 주장을 '팩트 체크'하는 형식인데요.
정 부의장이 올린 글의 내용보다 현시점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공유했다는 배경에 이목이 쏠립니다. 지난 26일 저녁에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유 작가는 이 대통령에게 "자신감이 넘친다"고 직격했고, 이른바 친명(친이재명)계 스피커들을 '촉법·용역 평론가'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유 작가는 청와대에서 받은 선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평론가들을 '촉법'이자 '천하고 상스럽다'고 비판했는데요. 이는 사실상 정 부의장을 직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정 부의장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작가를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유 작가와 정 부의장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해당 글을 공유한 것은 사실상 정 부의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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