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주도할 교육은 '독서'"…김영호, '교육을 반대합니다' 출간
2년간 교육위원장 경험·고찰 담은 '정책제안서'
"AI '인재 육성' 어려워"…'입시용 교육' 재검토
해답으로 '독서' 제시…'독서 국가' 생태계 구축
2026-05-12 18:48:49 2026-05-12 18:48:49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국회 교육위원장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3선·서울 서대문을)이 대한민국 교육의 근본적 전환을 촉구하는 '교육을 반대합니다'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번 저서는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기존 교육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고, 독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인 '독서국가론'을 제시한 것이 핵심입니다.
 
국회 교육위원장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출간한 '교육을 반대합니다' 책 표지. (사진=김영호 의원실)
 
김 위원장은 12일 현재 교육 현실에 대해 "문제를 빠르게 푸는 능력은 향상됐지만 스스로 사고하는 힘은 오히려 약화되고 있다"며 스마트폰 중독, 집중력 저하, 문해력 격차 등 구조적 위기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으로는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고 진단하며 기존 입시 중심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해법으로 독서를 제시했습니다. 5세에서 9세까지를 '독서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인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이 시기를 놓치면 이후 교육이 따라가기 수준에 급급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초등 단계에서는 독서 경험을, 중등 이후에는 사고력 확장을 중심으로 교육을 재편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향도 함께 제안했습니다.
 
개인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사회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시각입니다. 이에 '독서 가정–독서 마을–독서 도시–독서 국가'로 이어지는 독서 생태계 구축을 제안하며, 독서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 전략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책에서 제시된 주요 정책 제안 중 하나는 '알파폰 프로젝트'입니다. 이는 스마트폰과 숏폼 콘텐츠에 과도하게 노출된 아동·청소년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 목적에 맞춘 안전한 디지털 기기 도입과 함께 독서 중심 생활 습관을 유도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 책은 교육을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살리기 위해 교육을 다시 시작하자는 제안"이라며 "문해력과 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교육만이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인간다움을 키우는 과정"이라며 "국가가 책임지고 방향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책은 국회 교육위원장으로서 김 의원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학부모·교사·학생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집필됐습니다. 교육의 본질과 미래 방향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정책 제안서이자 실천적 대안서라는 평가입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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