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개 해운사 '안전관리 투자 공개'…여객선·위험물 운반선 대상
해운사 '안전투자 공시제도' 본격 시행
매년 6월30일까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에 공시
"안전투자 확대와 사고 감소 두가지 효과"
2026-04-09 15:03:17 2026-04-09 15:03:17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해운사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안전투자 공시제도'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대형사고 우려가 높은 여객선과 위험물 운반선 운항선사가 우선 적용 대상입니다.
 
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 따르면 올해 해양수산부의 '안전투자 공시제도'가 가동되면서 공시 대상 선사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등 지원합니다. 해수부와 KOMSA는 지난 2024~2025년 시범운영을 통해 선사 의견을 수렴, 제도를 보완·설계한 바 있습니다.
 
안전투자 공시는 해운사의 안전관리 투자 현황을 공개하는 제도로 대형사고 우려가 높은 여객선과 위험물 운반선 운항선사(외부회계감사 대상)에 우선 적용합니다.
 
 
9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에 따르면 올해 해양수산부의 '안전투자 공시제도'가 가동되면서 공시 대상 선사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등 지원한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에 따라 86개 선사(지난해 12월 기준)는 매년 6월30일까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등에 전년도의 안전투자 내역을 공시해야 합니다.
 
공시 항목은 선박관리, 인적자원관리, 안전품질 관리 등 3개 영역입니다. 세부적으로는 노후선박 교체, 선박시설 유지관리, 안전관리 조직 운영, 선원 교육훈련, 안전관리 인증 유지 등 총 10개 항목의 투자 실적을 포함합니다.
 
해운사 '안전투자 공시'는 안전투자 확대와 사고 감소라는 두 가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철도 분야의 유사 제도를 시행한 결과, 안전투자 규모는 2019년 1조5000억원에서 2023년 3조3000억원으로 약 120% 증가한 바 있습니다. 같은 기간 인명 피해는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운규 KOMSA 교통정책실장은 "제도의 안착을 위해 단계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달까지 공시 대상 선사에게 제도 안내를 마쳤으며 오는 6월까지는 공시 작성 방법 안내와 문의 응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9월까지는 초회 공시 이후 사항을 확인하는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수부와 올해 제도의 본격 시행 이후 운영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갈 방침"이라며 "안전투자 공시제도는 해운 산업 전반의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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