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먹고사는 문제' 전면에…강원 공략 위해 '전략 다변화'
일자리·산업 해법 제시…'4개 권역' 순회, 현장 공약 구체화
2026-03-24 18:06:23 2026-03-24 18:06:23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춘천시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도청 신청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은리 도청사 이전에 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우상호 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먹고사는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한 지역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우 후보를 지난달 27일 강원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하며 강원 지역에 대한 지원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공천 여부를 넘어, 우 후보가 어떤 방식으로 강원도 현안을 풀어낼 것인지가 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 후보는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강원도의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를 언급하며 "일자리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원도의 산업 구조 전환을 통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를 위해 우 후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통해 일자리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습니다. 전력과 용수 인프라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 농업과 식품 가공 산업의 결합, 관광과 신재생에너지 연계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됩니다.
  
한편 우상호 캠프 측은 공약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현장 의견 수렴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우 후보 캠프 관계자는 "강원을 영동·남부·원주권·접경지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하며 지역별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중심으로 공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적 포지셔닝 측면에서는 중앙 정치 경험을 앞세운 전략도 병행하는 모습입니다. 우 후보는 4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른바 '강원도 정체성'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캠프 관계자는 "오히려 우 후보만의 시각으로 강원도의 잠재력을 더 잘 볼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며 "다양한 시각에서 지역의 강점을 재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선거 판세는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강원 지역의 경우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 간 괴리가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입니다.
 
캠프 역시 이러한 점을 의식하는 분위기입니다. 캠프 관계자는 "현재 흐름을 낙관적으로만 보지 않고 있다"며 "강원은 각 지역마다 특징이 너무 다르고 복합적인 변수가 많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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