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픽' 정원오 "당선 시 긴급 추경"…청와대와 '합 맞추기'
이 대통령 "조기에 추경" 언급…같은 날, 정원오 '추경' 공약
2026-03-10 18:07:04 2026-03-10 18:07:04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원오 민주당 예비후보가 "시민 부담을 덜 실질적 지원에 나서겠다"라며 당선 시 긴급 추경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조기 추경 언급과 함께 청와대와 합 맞추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당선 시 긴급 추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정 예비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내가 서울시장이면 유가와 물가 관리의 최일선에 서겠다"라며 "정부와 함께 서울도 뛰겠다.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물가 대응에 서울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크게 세 가지 공약을 걸었습니다. △민관합동 경제위기극복위 △시민 부담 완화 지원 △서울시 물가 모니터링 체계 개편 등입니다. 특히 시민 부담 완화 지원책 중 하나로 '긴급 추경 검토'를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조기 추경을 공식화한 만큼 정부와 발을 맞추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어차피 조기에 추가경정예산을 해야 할 상황인 것 같다"라며 "유류세를 깎아주는 만큼의 재원을 가지고 서민이나 어려운 소비자를 지원하면 양극화를 완화할 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류세를 내리는 것과 서민을 중심으로 재정 지원을 차등적으로 하는 것을 섞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결국 소비자를 직접 지원하려면 추경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기정예산을 최대한 쓰고, 필요하다면 그런 부분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기회에 에너지 전환을 속도전으로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재정 지원이나 소상공인 및 한계기업 지원 등에도 추가로 재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방송 3사(KBS·MBC·SBS)가 설 연휴 직전 진행한 서울시장 선거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정 예비후보가 38.0~44.0%,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이 31.0~36.0%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KBS·케이스탯리서치> 조사 결과(2월10~12일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5%포인트·무선 전화면접조사)에선 정 예비후보 44.0%, 오 시장 31.0%로 정 구청장이 13.0%포인트 우세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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