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윤석열 '내란 선고' 직전…법원 앞엔 극우들 총집결해 긴장감만
보수단체, 법원 앞서 "윤석열 무죄" 아우성
경찰, 중앙지법 주변 차벽 설치…출입 '봉쇄'
2026-02-19 14:43:58 2026-02-19 15:10:18
[뉴스토마토 김백겸·송정은·신유미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씨의 1심 선고기일인 19일 오후 2시, 아직 재판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법원 앞엔 윤씨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윤석열씨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가 열리는 19일 서울중앙지법 일대에서 무죄를 촉구하는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정문 인근 정곡빌딩 앞에서 윤씨 지지자 1000여명이 모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서초대로 양쪽 방향 도로에도 보수유튜버 전한길씨의 지지모임인 자유한길단 등 300여명이 집결해 "윤어게인"을 외쳤습니다. 청사 동문 앞에도 윤씨 지지자 50여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무죄', '공소기각' 등 피켓을 들고 윤씨의 무죄와 공소기각 판결을 주장했습니다.
 
신자유연대와 부정선거방지대 등 극우성향 단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선고가 끝날 때까지 법원 일대에서 총 4000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상태입니다.
 
윤석열씨 탄핵 촛불을 이끌었던 촛불행동도 이날 오후 서초역 인근에서 윤씨의 유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법원 인근 교대역 주변에는 '조희대를 탄핵하라', '법비들을 응징하자'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이들도 보였습니다.
 
윤씨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선고공판은 이날 오후 3시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형법 87조(내란)에 따르면,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 무기금고의 중형이 선고됩니다. 윤씨에 대해 중형이 내려질 경우 극우단체들의 소란과 돌발 상황도 우려됩니다.
 
경찰과 법원은 지난해 1월 윤 전 대통령 구속 직후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력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원 방호를 강화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기동대 16개 부대 1000여명을 투입해 혹시 모를 소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법원 청사 주변에는 전날부터 기동대 버스 수십대로 차벽을 설치했습니다.
 
김백겸 기자 kbg@etomato.com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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