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The 100 현장경청 프로젝트' 가동
지난달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후속 조치
입주기업·창업자 목소리, 내년 예산안에 반영
2026-02-02 16:44:31 2026-02-02 17:11:45
[뉴스토마토 윤금주 수습기자]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이 2일 대전 스타트업 파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원을 방문해 대전 지역 창업 생태계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 및 창업 기업과 면담했습니다. 이번 일정은 지난달 30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습니다.
 
정부세종청사 내 기획예산처 현판. (사진=연합뉴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조용범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을 포함해 조경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 대전 스타트업파크 관계자, 배현민 KAIST 창업원 원장, 예비 창업가, 창업 기업 등이 참석했습니다. 
 
조 실장의 방문은 기획예산처 예산실이 추진하는 'The 100 현장경청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예산편성에 앞서 정책 수요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밀착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100곳 이상의 예산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대전을 첫 방문지로 택한 것은 지난달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국가적인 창업 열풍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창업 거점 확충과 KAIST 중심의 기술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함입니다.
 
우선 조 실장은 지역 내 창업자·투자자·보육기관이 자유롭게 교류·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파크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입주 기업이 "초기 창업 이후 스케일업 과정에서 후속 투자 유치, 판로 확보, 우수 인재 영입 등에 어려움이 크다"며 "지역 기업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습니다. 
 
이에 조 실장은 "지역 창업 거점 확충을 위해 '26년 예산에 스타트업 파크 신규 3개소를 추가 반영(전주·울산·제주)했다"며 "창업 이후에도 지역 기업이 폐업의 굴레에 빠지지 않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 사항을 관계부처와 함께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그는 KAIST를 방문해 창업을 준비 중인 창업가의 의견도 들었습니다. 한 학생 창업가는 "첨단기술은 개발·검증기간이 길고 규제·인증 부담도 커서 팀 구성, 초기 자금, 연구 장비, 투자자 네트워킹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실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KAIST의 검증된 창업 성공 모델을 다른 과기원으로도 적극 확산해 4대 과기원을 '초혁신 창업의 전진기지'로 구축하고 국가 전체의 창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 기획예산처 예산실은 이번 대전 방문을 시작으로 'The 100 현장경청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현장의 애로 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27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윤금주 수습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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