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정청래 면전서 "두 개의 태양은 없다"
"당내 갈등 심화되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
2026-02-02 14:05:57 2026-02-02 15:12:31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 앞에서 "두 개의 태양은 없다"며 조국혁신당과 합당 추진을 비판했습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대 로마에서 2인자, 3인자에 의한 반란이 빈번했다"며 "이번 사안은 정치적 본질은 대통령의 권한이 강력한 임기 초반에 판을 바꿔 당권과 대권을 향한 욕망을 표출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합당 시도가 단순한 선거 유불리 계산을 넘어 '이재명의 민주당'을 '정청래·조국의 민주당'으로 바꾸려는 시도라고 규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다소 불편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재명정부의 중도 실용 노선을 뒷받침하는 우리 민주당 중심의 흡수 합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의 DNA를 유지하면서 하는 합당은 논의 대상 자체가 되기 어렵다고 본다"며 "이는 조국혁신당의 호불호 차원이 아닌 집권 여당의 책임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우리가 표방한 노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당이 독자 노선을 추구하거나 당내 노선 갈등이 심각하게 벌어진다면 결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까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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