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철수설’ 지우고 GMC 브랜드 국내 도입
허머EV·아카디아 등 3종 신차 공개
“한국, GM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해”
2026-01-27 14:51:39 2026-01-27 15:53:52
[김포=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국GM이 철수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GMC와 뷰익 브랜드를 국내에 신규 투입하며 공격적인 멀티 브랜드 전략에 나섰습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제기됐던 한국GM 철수설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반박이자,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 헌신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27일 경기도 김포 한국타임즈항공에서 열린 'GMC 브랜드 데이'에서 출시된 아카디아, 허머 EV, 캐니언(사진 왼쪽부터). (사진=표진수기자)
 
한국GM은 27일 경기도 김포 한국타임즈항공에서 ‘GMC 브랜드 데이'를 열고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픽업 브랜드 GMC의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허머 EV와 아카디아, 캐니언 등 3종의 신차를 공개했습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한국 시장은 고객의 눈높이가 매우 높고 프리미엄과 럭셔리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은 동시에 제품 가치를 매우 냉정하게 평가하는 시장”이라며 “한국은 GM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이 시장에서의 성공은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했습니다.
 
이번 GMC와 뷰익 도입으로 한국GM은 쉐보레, 캐딜락과 함께 총 4개 브랜드를 국내에서 동시에 운영하게 됐습니다. 쉐보레는 대중적이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SUV와 세단 중심, 캐딜락은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과 SUV, GMC는 고급 픽업트럭과 대형 SUV, 뷰익은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주행감을 강조한 패밀리카로 포지셔닝해 각 브랜드별 타깃층을 세분화했습니다.
 
GMC는 1902년 출범 이후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글로벌 SUV·픽업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왔습니다. 한국GM은 GMC의 핵심 철학인 ‘프로페셔널 그레이드’를 강조하며, 품질과 완성도를 중시하는 한국 고객의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공개된 첫 번째 모델은 GMC의 전동화 비전을 대표하는 허머 EV입니다. GM의 첨단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통적 강인함과 혁신 기술을 결합했으며, 4륜 조향 기반 크랩워크 기능을 통해 차량을 대각선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허머 EV는 2026년 상반기 중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두 번째 모델인 아카디아는 드날리 얼티밋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는 대형 SUV입니다. 최고출력 332.5마력, 최대토크 45.1kg·m의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국내 GM 차량 최초로 티맵 오토를 기본 탑재했습니다.
 
세 번째 모델인 캐니언은 드날리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는 프리미엄 중형 픽업입니다. 실버라도에서 검증된 2.7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kg·m의 성능과 최대 3493kg의 견인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명우 캐딜락·GMC 상무는 “고객이 처음 브랜드를 접하는 순간부터 GMC 고객은 글로벌 톱 티어 브랜드에서 기대하는 것과 동일한 프리미엄 기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GMC 모델은 캐딜락의 검증된 전국 단위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포=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