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5G 무선통신 내장형 ‘텔레매틱스’ 제품 개발 착수
자율주행·SDV 차량 접목
2026-01-21 11:00:00 2026-01-21 14:11:5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5G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텔레매틱스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차량과 통신망을 연결해 운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기존 4세대 이동통신 기반에서 5세대로 업그레이드되는 것입니다.
 
5G 무선통신 기반 안테나 일체형 텔레매틱스 솔루션(MTCU) 전시품. (사진=현대모비스)
 
개발 중인 제품 ‘MTCU(Multi-function Telematics Control Unit)’는 안테나가 제어기 내부에 통합된 형태입니다. 기존에는 차량 외부에 안테나가 따로 설치돼야 했지만, 이번 제품은 일체형 구조로 설계돼 차량 외관이 더욱 깔끔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5세대 통신 기반으로 전환되면 제공 가능한 서비스 범위가 크게 넓어집니다. 현재 4세대 환경에서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차량-스마트홈 연동, 콘텐츠 스트리밍 정도가 가능하지만, 5세대로 넘어가면 정밀한 지도 서비스, 자율주행 차량의 원격 조작, 초고화질 영상 전송 같은 고급 기능들이 구현됩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제품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앞서 미국에서 열린 CES 2026 행사에서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차세대 커넥티드카 서비스 분야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텔레매틱스 개발 기술과 대량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 모뎀 전문 업체들과 협력하며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는 자동차산업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이러한 통신기술이 필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텔레매틱스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차량을 스마트폰처럼 활용하거나 특별한 이동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약 6400만대 수준에서 2030년에는 7700만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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