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현대제철이 철강 수요 둔화에 대응해 인천공장 철근 생산 설비 일부를 폐쇄하고, 생산량을 절반가량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노사협의회를 열고, 인천공장에서 소형 철근을 주로 생산하는 전기로 제강 및 소형 압연 공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공장 소형 압연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80만~90만t으로, 인천공장 전체 철근 생산능력(약 160만t)의 절반 수준입니다. 해당 설비는 지난 4일부터 이미 가동을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대제철은 이번 설비 폐쇄로 인한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폐쇄로 발생하는 유휴 인력은 고용을 유지한 채 노조와 협의를 거쳐 전환 배치 등 업무 조정으로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대제철은 전날인 지난 20일 포항 1공장의 2개 라인 중 철근·특수강 봉강 생산라인을 철근 전용 설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번 조치를 두고, 철근 생산 체계를 일원화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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