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아비커스, 자율운항 솔루션 대규모 수주
HMM에 ‘하이나스 컨트롤’ 공급…역대 최대 규모
2026-01-20 18:39:34 2026-01-20 18:39:34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Avikus)가 HMM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자율운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율운항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제시해 온 핵심 사업으로,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사업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지난 15일 아비커스가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최원혁 HMM 대표, 강재호 아비커스 대표, 이정엽 HMM 부사장(오른쪽부터). (사진=HD현대)
 
20일 HD현대는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HMM과 대형 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 공급 계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는 최원혁 HMM 대표,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강재호·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비커스는 HMM이 운용 중인 선박 40척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공급하게 됩니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로써 아비커스는 지금까지 총 350여 척, 개조 선박 기준으로는 100척 이상의 대형 선박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공급·적용하게 됐습니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선박 주변 상황을 인지·판단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항해를 제어하는 기능까지 수행하는 자율운항 시스템입니다. 단순한 항해 보조 기능에 머무는 경쟁사 솔루션과 달리, 실질적인 자율 제어 기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날 아비커스·HMM·HD한국조선해양은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솔루션의 고도화와 공급을, HMM은 자율운항 기술의 도입 및 실증·운용을,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플랫폼 관점에서 기술 연계와 지원을 맡게 됩니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자율운항 기술을 고도화하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HMM 관계자는 “디지털·친환경 해운 생태계에서 AI 기반 기술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 관계자도 “자율운항 기술은 향후 조선업과 해운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라며 “3사의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표준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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