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첫 '우주신기술' 지정…민간 주도 본격화
우주신기술 5건 선정…위성·발사체·우주관측탐사 핵심 기술 망라
혁신성·시장성·공공성 종합 평가해 최종 5건 확정
2026-01-20 14:39:46 2026-01-20 14:56:5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우주항공청이 첫 '우주신기술' 5건을 지정하며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핵심 기술의 시장 안착 지원에 나섰습니다. 고성능 영상 센서, 위성통신 안테나, 발사체 제작 기술 등 상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기술들이 선정돼, 우리 우주기술의 자립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주항공청은 20일 제1차 우주신기술로 위성·발사체·우주관측탐사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을 갖춘 5개의 혁신 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지정은 우주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의 우주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습니다.
 
우주신기술 지정제는 '우주개발진흥법' 18조의7에 따라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 외국 기술을 도입해 개량한 기술 중 신규성과 진보성이 탁월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정부에서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1차 지정에는 위성 22, 발사체 11, 우주관측탐사 및 기타 19건 등 총 52건의 기술이 접수됐습니다. 우주청은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검증을 통해 기술 혁신성, 시장 창출 가능성, 공공성 등을 종합 평가해 5건의 기술을 최종 우주신기술로 지정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5개의 우주신기술은 위성 및 발사체 제작, 우주관측탐사 분야의 기술들로, 고성능 영상 센서와 적외선 검출기, 발사체 추진제탱크 제작 공정, 차세대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센소허브의 CMOS(상보형 금속 산화막 반도체) CCD(빛을 전하로 변환시켜 이미지를 생성하는 센서) 융합 다중밴드 TDI(시간을 지연시키면서 광량을 적산시키는 센서) 영상 센서는 고화질과 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해 고속 지구 관측에 최적화된 기술입니다.
 
아이쓰리시스템의 2차원 다채널 중적외선 검출기는 미세한 온도 차이를 감지하는 중적외선 영상 획득으로 정밀 위성 영상 서비스 제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엔디티엔지니어링의 마찰교반 용접기술은 발사체 추진제탱크의 경량화와 구조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제조 공정 기술로 발사체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의 중궤도·저궤도 위성통신용 게이트웨이 안테나와 저궤도 위성통신용 평면배열 안테나 기술은 실시간 위성 추적과 끊김이 없는 통신을 구현해 차세대 우주 인터넷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됩니다.
 
5개 신기술은 기술적 독창성뿐만 아니라 이미 제품화됐거나 조속한 시일 내로 나와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기술입니다. 우주항공청은 향후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주청은 우주신기술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정된 신기술들의 제품화 과정에서 필요한 시험·평가 과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주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정부 혁신 제품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공기관 시범 구매 지원, 수의계약 허용 등 공공조달 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효희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 직무대리는 "이번에 지정된 우주신기술들은 핵심 부품과 장비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들"이라며 "우주신기술 지정을 통해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주항공청.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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