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까사, '자주' 품고 불황 돌파
3분기 누적 영업적자 25억·순손실 21억…돌파구는 '신사업 확장'
올해, 영업 양수 시너지 효과 본격화…연 매출 목표치 '5천억원'
2026-01-09 16:33:22 2026-01-09 16:33:22
신세계까사 '자주(JAJU) 파미에스테이션점'.(사진=신세계까사 제공)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신세계까사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 인수를 완료하며 부진한 실적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자주의 영업 양수 절차를 지난해 말 완료했습니다. 신세계까사 사업 영역은 이번 영업양수로 가구브랜드 까사미아 중심에서 생활용품, 패션 전반으로 확장됐습니다. 최근 가구 사업 부문은 부동산, 건설 경기 악화와 환율 변동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신세계까사의 누적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5억6200만원, 21억3400만원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44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까사가 이번 영업양수로 생활용품·패션 카테고리를 추가하면서 매출 수요가 분산돼 경기 변동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해외 패션 및 코스메틱 브랜드의 신규 도입 같은 본업에 집중할 수 있죠. 이번 거래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940억원의 실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실적난에 시달리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 기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7%, 92.3% 급감했습니다.
 
양사 모두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협력 모델이 성공할 경우 실적 반등과 재무구조 개선도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신세계까사는 이번 영업 양수로 올해부터 '까사미아'와 '마테라소', '쿠치넬라'와 '굳닷컴', 그리고 '자주'와 자아'까지 총 6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플랫폼 사업 운영을 맡게 됐습니다.
 
신세계까사 측은 올해부터 새로 추가된 사업 부문인 패션, 생활용품에서 라이프스타일 사업 본질을 강화하고 신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통해 토탈 홈퍼니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까사미아를 중심으로 지난해 약 2700억원 매출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생활용품, 홈패션, 인테리어 소품 등 생활잡화를 다루는 자주와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패션 브랜드 자아(JAAH)까지 추가돼 올해는 5000억원을 목표 매출액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기 불황 탈출과 실적 안정화가 시급한 신세계까사는 새로운 사업 부문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사업 영역 확대로 인해 타깃 고객층이 다양화된 만큼 외형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지난해 9월 론칭한 하이엔드 커스텀 주방가구 브랜드 쿠치넬라는 B2C 인테리어 시공 시장 틈새를 공략한 새로운 수익 모델로 그동안 프리미엄 상업 공간 인테리어에서 축적한 디자인 전문성과 시공 경험을 주거 영역으로 확대해 전문성을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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