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153일 만에 공개 행보…캄보디아 정상 오찬 참석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처음…'명품백 수수 의혹' 영향
2024-05-16 10:52:20 2024-05-16 10:52:20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지난 5개월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가 16일 한국을 방문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내외와 오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낮 12시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리는 오찬에 참석합니다.
 
대통령실이 이날 배포한 일정 공지에는 김 여사 참석 여부가 명시되지 않았었는데, 수정 공지를 통해 김 여사 참석을 공식화했습니다.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153일 만에 처음인데요. 당시 4·10 총선을 앞두고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이 이어지면서 김 여사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4·10 총선 사전 투표 현장에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김 여사는 서울 용산구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홀로 투표했습니다. 
 
지난달 루마니아 대통령 정상회담에서도 김 여사는 비공개로 일정을 소화했고, 대통령실이 별도의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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