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154억원…전년보다 92%↓
2024-05-09 16:56:13 2024-05-09 16:56:13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가 지난 3월26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분기 매출 7000억원을 처음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92% 급감했습니다.
 
9일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3% 증가한 7369억8000원, 영업이익은 91.5% 급감한 154억3700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합병 법인으로서 맞이한 첫 분기 실적인데요.
 
회사 측은 "재고 합산에 따른 원가율 상승, 무형자산 상각 등 이미 예상된 합병 관련 일시적 요인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력사업 부문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7.8% 성장한 매출 65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력 제품군인 램시마 라인은 두 제품 모두 유럽 시장에서 선전했는데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정맥주사(IV) 제형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61%로 집계됐으며, 유럽 주요 5개국(EU5)[1]에서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의 점유율은 21%를 기록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합병에 따른 영향으로 증권가 등에서 올해 상저하고 실적을 전망한 와중에도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성장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 출시한 짐펜트라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안착과, 기존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통해 셀트리온이 제2의 도약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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