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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야권 200석 불가능…격전지 더 늘었다"
"이번 선거, 심판의 완성·정치 회복의 시작"
2024-04-09 11:23:34 2024-04-09 11:23:3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범야권 200석' 주장에 대해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일축하며 "목표는 원내 제1당"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부겸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대교 입구에서 야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범야권 200석' 가능성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 정치 역사에 그런 적이 없다. 지금 우리 정치 구도가 어느 한 정치세력이 200석을 넘을 만큼 국민들의 마음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당이 1당이 되느냐가 가장 큰 쟁점"이라고 강조했는데요. 50여곳 안팎으로 관측되던 격전지도 "늘어났다"고 김 위원장은 전망했습니다. 그는 "전체적으로 (블랙아웃 기간) 오히려 격전지가 더 커진 것 같다"며 "40~50군데는 한 1000표 이내로 서로 엎치라뒤치락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 투표율에 대해서는 "21세기에 치러진 역대 선거 중에서는 최고로 투표율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양쪽의 결집, 위기감, 이런 것들이 좀 크게 느끼시는 것 같다"고 짚었습니다. 
 
이번 선거를 "심판의 완성, 정치 회복의 시작"이라고 정의한 김 위원장은 "이번에 정부 여당의 폭주에 회초리를 들지 않으면 앞으로 2년 동안 이 나라의 운영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며 "민주당이 반대 정당을 넘어 책임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꼭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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