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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딱 한 표 부족…뻔뻔한 야당 견제할 최소 의석 달라"
"야권 200석 큰소리…부족함 때문에 막기 벅차다"
"범죄자 집단 악전고투해 온 정부·여당에 힘 달라"
2024-04-09 09:50:16 2024-04-09 09:50:16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일 수원시 장안구에서 김현준, 홍윤오, 이수정 후보와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선거가 아직도 많이 어렵다"며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어 "지난 2년 간 우리 정부와 여당은 너무나 힘들었다. 나라를 위해 꼭 필요했던 민생 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들은 온갖 가짜뉴스와 거짓·선동으로 정부를 흠집냈고 초당적 협력이 필요했던 외교와 나라의 미래가 걸린 개혁에도 어깃장만 놓았다"고도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랬던 야당이 범죄자 공천하고 막말 공천하고 여성비하 공천하고도 200석을 얻겠다고 큰 소리를 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도 저희들의 부족함 때문에 이들을 막기 벅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국민을 믿을 수밖에 없다"며 "지난 2년 간 범죄자 집단을 상대로 악전고투해 온 정부와 여당에게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아울러 "4년 내내 일은 하지 않고 방탄만 하려는 세력, 줄줄이 엮여서 감옥에 가야 할 사람들에게 내 나라,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의 입법부를 맡길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후보자와 당원들을 향해서도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라며 "지금 이 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의 악수 한 번이, 여러분의 인사 한 번이 대한민국을 살린다는 각오로 뛰고, 또 뛰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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