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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글로벌 진출 본격화
미국 법인 설립…대표에 박은정 CSO 선임
2024-03-18 16:51:58 2024-03-18 16:51:58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국내 토종 AI(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 업스테이지가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업스테이지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 ‘Upstage AI’를 설립하고 공동 창업자인 박은정 CSO(최고과학책임자)를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스테이지 미국 법인은 설립 첫 행보로 18(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AI 콘퍼런스 ‘GTC 2024’에 참가합니다. 업스테이지가 해외 행사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자사 기술·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GTC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스테이지는 GTC 기간 온·오프라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의 성능과 활용 사례를 시연하고 다양한 지원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준엽 LLM 리더 등 솔라의 핵심 엔지니어들이 특별 세션에 참석해 LLM 모델링 노하우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을 발표합니다.
 
업스테이지는 미국 법인을 통해 현지 기업들과 사업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해외 거점을 넓혀가겠다는 목표입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미국법인 설립을 필두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를 활용해 미국 및 글로벌 기업에 최적화된 LLM을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해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업스테이지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사진=업스테이지)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중기IT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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