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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급 연봉도 제시…우주항공청, 인재채용 돌입
본부장 연봉은 2.5억 수준…최고 전문가 모집
2024-03-14 17:49:31 2024-03-14 17:49:3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부가 오는 5월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인재채용에 돌입합니다.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50명의 연구원을 뽑고, 상시채용으로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 채용을 진행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14일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선임연구원(5급)과 연구원(6·7급)에 대한 채용과 함께 프로그램장(4급) 이상 직위에 대한 인재를 모집하는 내용입니다.
 
상반기에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우주항공청 직원은 31개 직위 총 50명입니다. 선임연구원(5급) 22명과 연구원(6급 12명, 7급 16명) 28명입니다. 경력경쟁채용 공고기간은 14일부터 25일까지이며, 원서접수는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됩니다. 
 
우주항공청 조직(안). (자료=과기정통부)
 
추후 서류·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되는 직원들은 우주수송·위성·우주탐사·항공 분야 프로젝트 설계, 연구개발 과제 선정·평가, 정책 기획 등 개청 직후 각 부서의 필수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우주항공임무본부,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 등에서 일하게 됩니다.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복수국적자를 포함)에 대해서는 상시채용 방식으로 채용을 추진합니다. 간부급 공무원은 후보자 모집을 위한 수요조사를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하는데요. 대상 직위는 18개로 임무본부장(1급), 부문장(2급), 임무지원단장(3급), 프로그램장(4급)입니다. 외국인은 18개 간부급 공무원 직위와 함께 해당 분야의 선임연구원(5급)과 연구원(6·7급) 직위에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우주항공청 임기제공무원은 특별법에 따라 임용, 보수, 파견, 겸직 등 특례가 적용됩니다. 특별법 제10조에서 기존 공무원과 달리 보수를 정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민간기업 수준 이상으로 보수 기준을 설정했습니다. 임무본부장은 대통령급인 2억5000만원 수준, 부문장은 차관급인 1억4000만원 수준, 선임연구원(5급)은 8000만~1억1000만원 수준을 기준으로 하되, 우주항공청장이 직무의 난이도, 전직장 연봉수준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보수 기준의 상한을 뛰어넘는 것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중기IT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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