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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생존전략 찾기 사활
미래 성장 위한 신사업 일환으로 해외 브랜드 판권 확보
신제품 단독 론칭 및 기획상품 개발 등 골자로 협약 체결
2024-03-12 16:21:06 2024-03-12 17:36:49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국내 TV홈쇼핑사들이 최근 업황 침체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사업을 전개하는 등 생존전략 찾기에 사활에 건 모습인데요.
 
12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과 신제품 GS샵 단독 론칭 및 공동 마케팅 진행, 하반기 신제품 공동기획 및 개발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사진=GS샵)
 
GS샵이 이번 협약을 체결한 배경에는 파트너사 포트폴리오를 다각도로 확대해 홈쇼핑 뷰티 선도 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작용했습니다. 
 
차별화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찾아오는 채널로 나아가겠다는 전략도 엿보이는데요. 오직 GS샵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선보여 고객층 다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양사는 앞으로도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공동 기획상품 개발 및 특별 프로모션 진행을 기획할 전망입니다.
 
GS샵 측은 "그간 쌓아온 고객 구매 데이터와 상품 개발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차별화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홈쇼핑도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해외 패션 브랜드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사업을 전개 할 예정인데요.
 
첫 브랜드로 이태리 비건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수입 상품은 자사 채널이 아닌 패션 전문몰, 편집숍 등 외부 쇼핑 플랫폼에서 팔고 인플루언서 협업 광고, 숏폼 영상 제작 등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는데요.
 
우프웨어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롯데홈쇼핑은 우프웨어가 재활용 플라스틱, 비건 퍼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이며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현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의 일환"이라며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판매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CJ온스타일은 카테고리 다양화 측면에서 '중고 자동차 판매사업'을 오는 26일 예정된 주주총회 안건에 의결할 예정인데요.
 
CJ온스타일 측은 "인허가 사업이기 때문에 단계적인 절차 루트들이 많이 있어 현재로서는 해당 사업이 될지 안 될지 모른다"며 "내부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다가 현재 자동차방송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중고 판매업도 추가해보자는 차원에서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며 무엇보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현재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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